1. 배설장애
⦁ 배설에 대한 통제력은 아동이 발달과정에서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임
⦁ 정상적인 발달을 하는 아동은 18-36개월 사이에 대소변을 가리게 됨
⦁ 야간의 대변통제,주간의 대변통제, 주간의 소변통제, 야간의 소변통제 순서로 이루어짐
⦁ 이렇게 적절한 시기에 점차적으로 대소변을 가릴 수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배설장애라고 하며, 유뇨증과 유분증으로 나뉨
1) 유뇨증의 정의
⦁ 유뇨증(enuresis)은 배변훈련이 끝나게 되는 5세 이상의 아동이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옷이나 침구에 반복적으로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함
⦁ 유뇨증은 밤에 자다가 오줌을 짜는 야간성 유뇨증과 낮에 오줌을 싸는 주간성 유뇨증으로 나눔.
⦁ 또한 한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 경우를 1차성 유뇨증,일단 어느 시점에서 1년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어느 요인으로 인해 다시 소변을 못 가리는 2차성 유뇨증으로 나눌 수 있음.
⦁ 1차성 유뇨증의 원인은 불명인 경우가 많으나, 2차성인 경우 심리적 요인인 경우가 많음
DSM-5 유뇨증 진단준거 |
A. 침구나 옷에 불수의적이든 고의적이든 반복적으로 소변을 본다. B. 행동이 임상적으로 유의한데 이는 연속 3개월 동안 주 2회의 빈도로 나타나거나 또는 사회적, 학업적(직업적), 혹은 기타 중요한 기능영역에서의 임상적으로 유의한 고통이나 손상의 존재로 나타난다. C. 생활연령이 최소한 5세(또는 등가발달수준)이다. D. 행동이 물질(예: 이뇨제, 항정신병약물)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예: 당뇨병, 척수이분증, 발작장애)의 생리적 영향에 기인하지 않는다. 명시할 것 ⦁ 야간형 : 야간 취침 중에만 소변 배출 ⦁ 주간형 : 깨어 있는 동안에 소변 배출 ⦁ 주야간형 : 상기 2가지 아형의 혼합 |
2) 유뇨증의 원인 및 출현율
⦁ 유뇨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다음의 내용들이 유뇨증의 유발과 관련되어 있음
- 유전적 요인
- 중추신경계의 미성숙
- 방광의 부분적 기능장애
- 요농축능력의 장애
- 자발적 배뇨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방광 용적
-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나 심리적 갈등
- 부적절한 대소변 훈련
⦁ 많은 수의 유뇨증 아동에게서 방광 용량의 감소가 발견됨
- 이는 부적절한 소변 훈련의 결과이거나 유전이라고 생각됨
⦁ 뚜렷한 기질적 질환이 있는 경우는 극소수.
⦁ 유뇨증 아동에서는 훨씬 더 많은 요로 감염이 발견됨.
⦁ 기질적 원인이 의심될 때에는 요로 조영술과 방광경 같은 검사가 필요함
⦁ 2차성 유뇨증의 경우에는 대개 심리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게 됨
-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대소변 가리기 훈련 과정에서의 엄마와의 갈등임
⦁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는 시기도 중요함
- 동생의 출생, 유치원 입학, 이사, 친구들과의 갈등, 부모로부터의 격리, 부모로부터의 처벌 등이 어린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유뇨증이 나타날 수 있음
⦁ 유뇨증 증세는 대개 저절로 호전됨.
- 5세 이후의 자연 치유율은 매년 5-10% 정도
- 청소년기에는 대개 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되지만, 1% 정도는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음
⦁ 2차성 유뇨증인 경우에는 대개 심리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게 됨
- 아동이 신체적 또는 인지적으로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변 훈련을 강요한다거나 하는 것은 피하여야 함
- 여러 갈등 상황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3) 유뇨증의 중재방안
⦁ 유뇨증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므로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한다.
⦁ 처음부터 약물 치료를 시도하는 것보다 행동 요법을 시도하는 것이 권장된다.
⦁ 유뇨증의 치료에는 행동치료적 기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잠자리 요나 기저귀에 전자식 경보장치를 하여 소변이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즉시 벨이 울려 잠자는 아동을 깨우게 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 이 방법은 방광에 소변이 차서 소변 마려움을 느끼는 요의와 잠에서 깨어나는 반응을 조건형성시키는 방법으로서 야뇨증 아동의 50% 이상에서 치료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 이러한 행동 요법에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사용하게 된다. 이미프라민,옥시부틸린, 미니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4) 유분증의 정의
⦁ 유분증은 4세 이상의 아동이 대변을 적절치 않은 곳에 반복적으로 배설하는 경우를 말한다.
⦁ 유분증은 증상에 따라 변비 및 대변 실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되고 경과에 따라 일차적 유분증과 이차적 유분증으로 구별한다.
⦁ 일차적 유분증은 대변가리기가 이전에 성취되지 않았던 경우이며, 이차적 유분증은 일정 기간 대변을 가린 후에 발생하는 경우이다.
DSM-5 유분증 진단준거 |
A. 부적절한 곳(예: 옷, 마루)에 불수의적이든 고의적이든 반복적으로 대변을 본다. B. 이러한 사건이 적어도 3개월 동안 매달 최소한 1회 발생한다. C. 생활연령이 최소한 4세(또는 등가발달수준)이다. D.행동이 물질(예:완화제)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변비를 일으키는 기제를 제외한)의 생리적 영향에 기인하지 않는다. 명시할 것 ⦁ 변비 및 범람 변실금을 동반하는 경우 : 신체적 검사나 내력에서 변비의 증거가 있다. ⦁ 변비 및 범람 변실금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 신체적 검사나 내력에서 변비의 증거가 없다. |
5) 유분증의 원인 및 출현율
(1) 유분증의 원인
⦁ 아동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선천적인 성향과 환경 및 중요한 생활사건 등이 유분증을 유발하는 잠재요인이 될수 있다.
⦁ 특히 배변훈련과 자율성의 발달 단계에 있는 2~5세 경의 아동은 변기에 빠지거나 변기 속의 물이 흘러넘치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며 두려워한다.
⦁ 이러한 상상과 두려움은 정상적이지만 과도한 두려움은 배설과 변기의 사용을 거부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함
⦁ 유분증은 여러 정서장애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모성애의 결핍
- 어머니와의 별거
- 동생이 생겼을 경우
- 학교를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경우
- 뇌수막류와 같은 기질적인 신경적 이상이 있는 경우
- 드물지만 부모에 대한 보복의 방법으로 이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그러나 환자의 50% 이상은 1차적 정서장애가 없이 이 증세를 나타내는데, 그 이유는 용변시 대변이 너무 굳고 커서 아프기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다.
⦁ 이처럼 생의 초기에 고통스러운 배설경험을 한 아동은 정상적인 고통회피반응으로서 반복적으로 변을 보유하게 되며 이러한 “학습된” 고통회피의 결과, 만성적인 변비와 부적절한 배변패턴이 초래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ㅇ 대소변 가리기에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경우
- 적절한 시기에 대소변 훈련을 시키지 않았을 경우
- 대소변 훈련과정에서 일관성이 없는 경우
- 지나치게 강압적인 경우
- 발달단계에 맞지 않게 너무 일찍 대소변 훈련을 시킬 경우
(2) 유분증의 출현율
⦁ Kaplan과 Sadock(2009)이 제시한 문헌에
- 7-8세 아동 가운데 남아와 여아의 각각1.5%와 0.5%가 유분증을 보임
- 10-12세 아동 중에는 남아와 여아의 각각 1.3%와 0.3%가 유분증을 보임
⦁ 즉, 유분증은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3-4배 더 많이 나타나며, 밤보다 낮에 잘 발생한다.
6) 유분증의 중재방안
⦁ 유분증의 치료에는 대변가리기 훈련, 행동치료, 심리치료가 적용된다. 규칙적인 시간에 대변을 보게 하는 습관을 기르는 훈련을 시키거나, 대변을 잘 가리는 행동에 대해서 보상을 주는 행동치료 기법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가족 내의 긴장을 줄이고 아동을 수용하는 분위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유분증으로 인한 낮아진 아동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자신감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변비가 심한 아이에게는 관장을 해주어 대변을 보게 한 다음, 미네랄오일을 투여하여 대변이 묽어지도록 해주고, 매일 규칙적으로 대변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원인이 심인성인 경우에는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2. 섭식장애
⦁ 섭식장애란 음식을 먹는 데 있어서 심한 장애를 보이는 것
⦁ 크게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과 신경성 폭식증(폭식증)의 두 가지 부류가 있다
1) 거식증의 정의
⦁ 거식증은 체중과 몸매에 대한 강박적 관심과 체중 증가에 대한 지나친 불안 때문에 음식을 거절하는 것을 의미
⦁ 거식증은 대표적인 섭식장애의 하나로,
⦁ 주요 특징
-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 체중 감소
- 음식과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
- 무월경
⦁ 거식증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약물남용, 낮은 자존감, 부정적 정서, 완벽주의 등과 관련성이 있다.
⦁ 일반적으로 증상의 시작은 10세에서 30세 사이에 시작된다.
⦁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치료에 무관심하거나 저항한다.
⦁ 체중 감소와 연관된 부적절한 식이 행동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가족과 함께 또는 공공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을 꺼려한다.
(1) 식욕부진
⦁ 식욕부진이란 용어는 잘못 사용된 면이 있는데, 실제 식욕이 감소한 경우는 질환 말기에 이르기 전까지는 흔하지 않다.
⦁ 폭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고 밤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 폭식 이후에는 스스로 구토를 유도하거나 하제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행동이 따르는 경우가 흔하다.
⦁ 하제와 이뇨제를 남용하고 상당한 양의 운동을 습관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 음식을 온 집안에 숨겨 놓는 등의 음식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 체중 감소가 심각한 경우 저체온증, 무월경, 부종, 그리고 저혈압 등의 다양한 내과적 문제가 발생한다.
DSM-5 신경성 식욕부진증 진단준거 |
A. 필요한 에너지 흡수를 제한함으로써 연령,성별,발달적 궤도, 및 신체적 건강의 맥락에서 유의하게 낮은 체중이 된다. 유의하게 낮은 체중이란 최소한의 정상수준보다 낮은 체중(또는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기대치보다 낮은 체중)으로 정의된다. B. 유의하게 낮은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거나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거나 또는 체중증가를 방해하는 행동을 지속한다. C. 자신의 체중과 체형이 체험되는 방식에 혼란이 있거나,자기평가에 체중이나 체형이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현재의 저체중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인지하지 못한다. 명시할 것 ⦁ 제한형 :지난 3개월 동안 폭식이나 제거행동(자기-유도 구토 또는 완화제,이뇨제,혹은 관장제의 오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 아형은 체중감소가 주로 식이요법,단식, 그리고/또는 과도한 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 폭식/제거형 :지난 3개월 동안 폭식이나 제거행동(자기-유도 구토 또는 완화제,이뇨제,혹은 관장제의 오용)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명시할 것 ⦁ 부분관해 : 이전에 신경성 식욕부진증 진단준거를 완전히 충족시킨 후에. 준거 A(저체중)는 오랜시간 동안 충족되지 않았지만 준거 B(체중이 늘거나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 또는 체중증가를 방해하는 행동)또는 준거 C(체중과 체형에 대한 자기-인식에 있어서의 혼란)는 여전히 충족된다. ⦁ 완전관해 :이전에 신경성 식욕부진증 진단준거를 완전히 충족시킨 후에,오랜 시간 동안 어떤 준거도 충족된 적이 없다. 현재의 삼각도 명시할 것 ⦁ 심각도의 최소 소준은 성인의 경우 현재의 체질량지수(BMI)(아래를 참조할 것)를 근거로 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BMI 백분위를 근거로 한다. 다음 범위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제공하는 성인의 마른 정도의 범주에 따르는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해당 BMI 백분위가 사용되어야 한다. 심각도의 수준은 임상적 증상,기능적 장애의 정도, 및 감독의 필요를 반영하여 증가될 수도 있다. ⦁ 경도 : BMI17kg/ ⦁ 중등도 : BMI 16~16.99kg/ ⦁ 중도 : BMI 15~15.99kg/ ⦁ 최중도 : BMI15kg/ |
2) 거식증의 원인 및 출현율
(1) 거식증의 원인
⦁ 거식증은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쌍생아 연구에서 일란성 쌍생아와 이란성 쌍생아의 거식증 발병 일치율이 각각 55%와 5%로 보고된 바 있다
⦁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이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원인으로 생각되어진다.
⦁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이나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등의 생물학적 연구 보고가 있다.
⦁ 거식증 청소년의 가족은 더 통제적이고 구조화된 경향이 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 사회적 요인으로는 운동과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관련 있으며, 심리학적, 정신역동학적 요인으로는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등이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2) 거식증의 출현율
⦁ 거식증은 13-14세와 17-18세에 가장 많이 발병함
⦁ 평생 출현율은 여성은 0.9%-2.2%, 남성은 0.2-0.3%이다
⦁ 성인 거식증의 경우 90-95%는 여성
⦁ 아동과 청소년에서는 성인에 비해 남아의 비율이 더 높아서 남아가 20-25%로 보고됨
3) 거식증의 중재방안
⦁ 중재방법으로 우선 내과적인 안정화, 영양회복과 영양교육, 이상 식이 태도의 교정을 수행하고, 환자가 이러한 식이습관에 적응하면 핵심적인 인지적 왜곡(즉 환자가 자신의 신체와 체중에 대해서 바라보는 그릇된 입장과 생각)을 교정하고,이러한 증상 뒤에 감춰진 심리적 갈등이나 정서적 어려움을 평가하여 치료한다.
⦁ 이러한 정신사회적 및 행동적 접근과 더불어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정신병 약물,식욕촉진제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 그리고 장기적인 정신치료와 면담을 통해서 보다 장기적인 인생의 목표를 발견하고, 그것을 정상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성취해 나가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신치료 혹은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한다.
⦁ 식이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수적이며, 또한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 일반적으로 자기 키에 의해 예상되는 몸무게에 20%이하인 경우나 기타 내과적 문제가 심각한 경우 입원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4) 폭식증의 정의
⦁ 단시간 내에(약 2시간 이내) 일반인들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명백히 많은 양을 먹고,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해 통제력을 잃는다.
⦁ 또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음식물을 토해내거나 설사약, 이뇨제를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폭식증이라고 한다.
⦁ 반복적인 폭식증은 폭식 후에 체중 증가를 두려워하여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발하거나, 설사약, 관장약, 이뇨제 등을 남용하고, 폭식 이후 음식을 거부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 일부의 경우에서는 폭식증 이전에 거식증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 폭식을 할 경우에는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하고 나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지지만, 우울감을 호소한다.
⦁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이크 등과 같이 달콤하고 고열량인 음식을 선호한다.
⦁ 또한 다른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혼자서 빨리 먹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씹지 않고 삼키기도 한다.
⦁ 대다수 폭식증 환자는 거식증 환자와 달리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체중과 외모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 폭식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거식증에 비하여 완치될 확률이 높은 편이다.
⦁ 약 3분의 1정도가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계속 폭식증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약 절반 정도는 완전히 회복된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시간이 경과하여도 나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 구토를 자주 하는 경우, 토사물에 의해 치아가 손상, 변형될 수 있으며 충치가 생기기 쉽다.
⦁ 또한 구토를 자주하거나 설사약, 이뇨제 등을 남용하는 경우에는 체액이 과도하게 배출되어 전해질 농도 이상이나 탈수증이 생기기 쉽다.
DSM-5 신경성 폭식증 진단준거 |
A. 다음 2가지 특징이 있는 폭식삽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1. 일정한 시간 내에(예: 2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사한 상황에서 유사한 시간 내에 먹는 것보다 확연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2.삽화 동안 먹는 것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감 (예: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거나 먹는 것의 종류와 양을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이 있다. B.체중증가를 막기 위하여 부적절한 보상행동 (예:자기-유도 구토;완화제,이뇨제,관장제,혹은 기타 약물의 오용; 단식; 또는 과도한 운동)을 반복한다. C.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 둘 다가 3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주당 최소한 1회 발생한다. D. 자기평가에 체중이나 체형이 과도하게 영향을 미친다. E. 교란이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삽화 동안에만 국한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명시할 것 ⦁ 부분관해 : 이전에 신경성 폭식증 진단준거를 완전히 충족시킨 후에, 모두는 아니지만 몇몇 ⦁ 준거가 오랜 시간 동안 충족되어 있다. ⦁ 완전관해 : 이전에 신경성 폭식증 진단준거를 완전히 충족시킨 후에, 오랜 시간 동안 어떤 준거도 충족된 적이 었다. 현재의 심각도 명시할 것 ⦁ 심각도의 최소 수준은 부적절한 보상행동의 빈도를 근거로 한다(다음을 참조할 것), 심각도의 수준은 기타 증상과 기능적 장애의 정도를 반영하여 증가될 수도 있다. ⦁ 경도 : 부적절한 보상행동 삽화가 주당 평균 1~3회 발생한다. ⦁ 중등도 : 부적절한 보상행동 삽화가 주당 평균 4~7회 발생한다. ⦁ 중도 : 부적절한 보상행동 삽화가 주당 평균 8~13회 발생한다. ⦁ 최중도 : 부적절한 보상행동 삽화가 주당 평균 14회 이상 발생한다 |
5) 폭식증의 원인 및 출현율
(1) 폭식증의 원인
① 폭식증도 심리사회적 위험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 예를 들어, 폭식증 청소년의 가족은 더 혼란스럽고 갈등이 많으며 비판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 또한 거식증과 마찬가지로 폭식증도 체중과 체형에 대한 인지적 왜곡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② 폭식증도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쌍생아 연구에서 일란성 쌍생아와 이란성 쌍생아의 폭식증 발병 일치율은 각각35%와 30%로 보고된 바 있으며, 뇌영상 연구에 의하면 폭식증의 경우 거식증과 마찬가지로 전두엽,측두엽,두정엽 기능의 변화가 나타나며 이러한 변화는 회복된 후에도 지속된다
③ 생물학적 원인
⦁ 음식을 먹을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문제가 있거나, 다행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 폭식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④ 거식증과 유사하게 성취 지향적이고,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경향이 지나친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⑤ 심리적으로 청소년기의 욕구를 적절하게 표출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나 행동 문제(병적 절도, 알코올 의존, 자해 등)를 일으키는 등 충동 조절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2) 폭식증의 출현율
⦁ 폭식증의 출현율 추정치도 대개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임상표본에 바탕을 두고 있다.
⦁ 폭식증은 거식증 보다 발병연령이 늦어서 일반적으로 후기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나타나고 평생출현율은 여성은 1.5-2%, 남성은 0.5로 알려져 있다.
6) 폭식증의 중재방안
⦁ 신경계의 세로토닌 시스템을 항진시키는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가장 많이 시행되며, 항우울제는 폭식증의 증상을 경감시켜준다.
⦁ 이와 더불어 폭식과 관련된 식이 행동을 조절하고, 음식, 체중, 체형 등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그 외 무의식적인 정신역동을 다루는 정신분석치료가 적용되기도 한다.
⦁ 치료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및 권유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 환자가 허기를 느끼거나, 달콤하고 열량이 높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으므로, 하루 동안 필요한 열량을 계산하여 그 범위를 넘지 않는 정도에서 간식을 하도록 한다.
⦁ 폭식 행동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이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 환자가 폭식을 하는 시간대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혼자 지내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폭식증 행동은 충동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하여 환자를 꾸짖고 문책하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좋다.
⦁ 냉장고나 음식이 보관된 장소에 환자가 마음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적절히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3. 수면 장애
1) 정의
⦁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 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 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매우 폭넓은 개념이다
⦁ DSM-5에서는 수면-각성장애를 10개의 장애 또는 장애군올 포함한다.
⦁DSM-5에서는 불면장애, 과다수면장애, 기면증, 호흡관련 수면장애, 일주기리듬 수면-각성장애, 비급속안구운동 수면 각성장애, 악몽장애, 급속안구운동 수면행동장애, 하지불안 증후군, 물질/치료약물로 유발된 수면장장애 분류하고 있다.
2) 유형별 특징
(1) 불면장애
⦁수면 개시나 유지의 어려움 호소를 동반한 수면의 양 또는 질의 불만족감이다.
⦁수면의 어려움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동반한다.
(2) 과다수면장애
⦁과다수면장애는 포괄적인 진단 용어로 과도한 양의 수면(야간 수면이 늘어나 있거나, 불수의적인 주간 수면),각성의
질 악화(잠에서 깨어나기 어렵거나, 각성 중 수면 경향) 그리고 수면무력증(수면 중 깼을 때 수행에 손상이 생기거나 각성 상태가 감소)과 같은 증상을 포함한다.
(3) 기면증
⦁ 기면증의 중요한 특징인 졸림은 반복적인 낮잠이나 깜박 잠드는 것이다.
⦁ 전형적으로 졸림은 매일 나타나지만 적어도 3개월 동안 최소 주3회 이상 발생하며, 탈력발작을 수반하고, 탈력발작은 보통 웃음이나 농담과 같은 감정에 의해 유발되는 양측 근긴장이 소실되는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나타난다.
(4) 호흡관련 수면장애
⦁호흡관련 수면장애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 저호흡,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수면관련 환기저하 3개의 상대적으로 구분되는 장애를 포함하고 있다.
① 폐쇄성 수면 무호흡 저호흡은 가장 흔한 호흡관련 수면장애로 수면도중 반복되는 상기도폐쇄 증상이 특징적이다.
②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노력의 변동성에 의해 발생하는 무호흡증 또는 저호흡증의 반복적인 증상이 특징적이다. 이 장애는 호흡 사건이 주기적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환기 조절의 장애로 특발성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졸림,불면, 수면 시간당 5회 이상의 중추성 무호흡과 연관된 호흡곤란으로 인한 각성이 특징이다.
③ 수면관련 환기저하는 환기 부족의 결과로 폐동맥 고혈압, 폐심장증, 적혈구증가증과 신경인지 기능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졸림과 불면 또는 아침 두통을 호소할 수 있고 우울증상을 타나낼 수 있다.
(5) 일주기리듬 수면 각성장애
⦁ 일주기리듬 수면 각성장애는 일주기리듬의 변화 또는 내인성 일주기리듬과 개인의 물리적 환경 또는 사회적, 직업적
일정에 의해 요구되는 수면-각성 일정 사이의 조정 불량으로 인한 수면 교란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양상이 있다.
(6) 사건수면
⦁ 사건수면은 수면, 특정 수면 단계, 또는 수면-각성 이행과 연관하여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행동, 경험 또는 생리적인 사건이 특징이다.
⦁가장 흔한 사건수면은 NREM수면 각성장애와 REM수면 행동장애가 있다.
⦁NREM수면 각성장애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완전한 각성으로 수면보행증은 몽유병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4~8세에 시작하며, 잠자리를 벗어나 걸어 다니고 때로는 옷을 입거나 차를 운전하기도 하는 증세를 말한다. 잠에서 깨어난 후에는 자신이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야경증은 잠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면서 깨어나는 증세를 말하는데,아침에 일어나면 그 때의 기억을 하지 못한다. 주로 3~5세 사이의 소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7) REM수면 행동장애
⦁ REM수면으로부터 발생하는 발성 및 복합 운동 행동을 동반하는 반복적인 각성의 증상으로 이러한 행동들은 종종 행동이 많은 꿈 내용, 공격을 받는 폭력적인 꿈, 또는 위협적인 상황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운동 반응으로 나타난다. 이는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8) 악몽장애
⦁ 악몽은 일반적으로 길고, 정교하며, 꿈의 영상이 이야기처럼 연결된다. 이느 실제처럼 여겨지고 불안,공포 또는 다른 불쾌한 감정을 유발한다.악몽은 대개 기상으로 종료된다. 그러나 불쾌한 감정은 기상 후에도 지속될 수 있으며 다시 잠을 자기 어렵게 하거나 낮 동안 고통이 지속된다.
(9) 하지불안 증후군
⦁ 하지불안 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만 21~69세의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5.4%가 이 증후군을 갖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10) 물질/치료약물로 유발된 수면장애
⦁ 물질/치료약물로 유발된 수면장애는 별도로 임상적인 관심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하고, 물질의 약물학적 효과와 주로 관련된 것이라고 판단되는 수면 교란이다. 4가지 유형으로 불면형과 주간 졸림형이 가장 흔하고, 사건부면형은 흔하지 않고,혼재형은 한 가지 이상의 수면 교란과 관련된 증상이 존재하고 어떤 특징도 우세하지 않을 때 진단된다.
4. 정서장애아 통합교육
1) 통합교육의 의미
⦁ 통합교육이란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일반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통합교육은 단순한 물리적 통합을 넘어서는 것으로서 우리나라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하고 있다.
2) 정서행동장애 학생 통합교육의 배치 현황
⦁ 미국 교육부에 의하면 2005 2006학년도 장애인 교육법(IDEA 2004)의 정서장애로 판별되어 특수교육을 받은 학령기(6-21세)학생은 471,306명이었다(U.S.DepartmentofEducation,2007). 이 가운데 34.7%는 정규학급,21.6%는 학습도움실,26.8%는 분리된 학급에 배치됨으로써 83.1%가 통합교육을 받았다.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일반학급 배치율 34.7%보다 특수학급 배치율 48.4%이 더 높다는 것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5년도에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정서·행동장애로 특수교육을 받은 학생은 253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27.9%와 64.2%가 각각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에 배치되었다. 이는 92.1%가 통합교육을 받았으나 특수학급 배치율이 일반학급 배치율보다 2배이상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서행동장애 학생 대부분인 80-90%정도가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으나, 일반학급보다는 특수학습에 더 많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정서행동장애 학생 통합교육의 시사점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정서행동장애 학생은 법적 정의를 충족시킨 경우이다. 법적 정의는 임상적 정의나 교육적 정의보다 좁은 범위의 정의이다. 이는 법적 정의를 충족시킨 대상자들이 상대적으로 심한 문제행동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 따라서 정서행동장애아동들이 통함교육을 받더라도 좀 더 구조화된 환경에서 집중적인 중재를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 정서행동장애 학생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구성된 일반학급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서행동장애 학생을 일반학급에서 배치할 때 적절한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은 대부분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문제행동 중재에 대한 교사의 역량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이 요구된다.
⦁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은 사회적 기술을 직접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수가 필요하다.
⦁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에 대한 교사의 긍정적 인식과 태도가 요구된다.
⦁ 교사들은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이 현재 통합된 상황이 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어 이러한 요구에 학생이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을 위한 부모 및 관련 전문가와의 협력적 관계 구축이 요구된다.
Q. 유뇨증과 유분증은 무엇인가?
- 유뇨증은 배변훈련이 끝나게 되는 5세 이상의 아동이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옷이나 침구에 반복적으로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함. 유분증은 4세 이상의 아동이 대변을 적절치 않은 곳에 반복적으로 배
Q. 일정 기간 대변을 가린 후에 발생하는 경우의 유분증을 무엇이라 하는가?
- 이차적 유분증
Q. 거식증은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O
> 거식증은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쌍생아 연구에서 일란성 쌍생아와 이란성 쌍생아의 거식증 발병 일치율이 각가 55%와 5%로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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