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와 지체장애 정의

 

-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뇌병변장애의 정의

  ㅇ뇌병변이란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증 등 뇌의 기질적 병변에 기인한 신체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의 동작 등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 사람

-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지체장애의 정의

  ㅇ한 팔, 한 다리 또는 몸통의 기능에 영속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

  ㅇ 한 손의 엄지손가락을 지골 관절 이상의 부위에서 잃은 사람 또는 한 손의 둘째 손가락을 포함한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을 모두 제1지골 관절 이상의 부위에서 잃은 사람

  ㅇ 한 다리를 리스프랑(발등뼈와 발목을 이어주는) 관절 이상의 부위에서 잃은 사람

  ㅇ 두 발의 발가락을 모두 잃은 사람

  ㅇ 한 손의 엄지손가락 기능을 잃은 사람 또는 한 손의 둘째 손가락을 포함한 손가락 두 개 이상의 기능을 잃은 사람

  ㅇ 왜소증으로 키가 심하게 작거나 척추에 현저한 변형 또는 기형이 있는 사람

  ㅇ 지체에 위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장애 정도 이상의 장애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한 지체장애의 정의

  ㅇ 기능,형태상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몸통을 지탱하거나 팔다리의 움직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체적 조건이나 상태로 인해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장애복지법'에서 각각 지체장애로 규정하고 있으나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

  ㅇ '장애인복지법'에서는 지체정애와 뇌병변장애로 급수를 규정하고 있으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는 교육적 필요를 강조하고 급수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있음

  ㅇ 뇌병변장애의 경우 복지서비스는 뇌병변장애, 특수교육은 지체장애에 해당함을 기억해야 함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장애인복지법
교육적 필요를 강조하고 급수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있음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로 급수를 규정
용어 - 지체장애만 사용 뇌병변장애를 지체장애에 포함되는 장애로 정의	용어 -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를 사용

v 특수교육법에서의 지체장애 아동들은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공통점만으로 다양한 특성의 아동들이 하나의 집단으로 묶임

v 지체장애: 크게 신경계의 이상(뇌성마비, 뇌전증 등의 경련 장애 등), 근골격계의 이상(진행성 근위축증 등), 선천적 기형(골반 탈구, 이분척추 등) 등의 신체적 이상을 가진 모든 경우를 포함하는 장애

  - 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의 경우도 대부분 지체장애로 분류될 수 있으며 뇌막염 등의 질병으로 인해 지체장애가 생기기도 함

v 뇌병변: 만 2세 이전에 발생한 뇌신경상의 손상을 의미

   - 마비가 일어나는 부위나 마비 정도가 영유아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남

   - 어떤 영유아는 근육이 너무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경직성)

   - 어떤 경우에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흔들흔들하거나 의도한 동작을 잘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음

v 뇌병변장애 영유아의 운동 발달이나 정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러한 현상이 얼마나 심한지 또는 어느 정도의 신체부위에 나타나는지에 따라 다름 > 경도의 경우에는 소근육 운동에만 나타나지만 심하면 신체의 상부, 하부, 그리고 목이나 몸통에 걸쳐 나타날 수 있음

  - 하지마비: 신체 상부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신체 하부, 즉 다리 부분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

  - 편마비: 몸의 왼쪽 상.하지 또는 오른쪽 상.하지와 같이 몸 한 편에만 나타나는 마비

v 상지, 하지 모두에 문제가 있는 심한 뇌병변장애 영유아는 다양한 형태의 적응기구를 필요로 하게 됨

   ex) 휠체어, 좌석 보조구, 직립 보조구 등

 

 

지체장애(뇌병변장애) 영유아의 특성

 

1. 초기 반사의 영속성

   - 지체장애 영유아 중 뇌병변장애 영유아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의 하나가 성장하면서 사라져야 할 초기반사가 계속된다는 점 -> 이는 결국 불수의 운동이나 불수의적으로 지속되는 자세가 자발적인 움직임의 저해 요인이 되는 것

   - 이러한 불수의적인 초기반사는 신생아에게 도움이 되는 움직이지만, 자발적 움직임이 형성되고 그 움직임이 정교함에 따라 서서히 없어지게 됨

 2. 근육긴장도

  - 뇌변병장애 영유아는 고긴장성 또는 저긴장성 근육운동을 보임

    ㅇ 저긴장성: 근육이 축 늘어져 있는 상태-근력이 떨어져서 힘을 주는 행동에 어려움을 보임

    ㅇ 고긴장성: 빨다리가 뻗은 상태로 있거나 극도로 수축한 경우에 나타남

  - 많은 뇌병변 영유아는 고긴장성, 저긴장성 근육 상태가 몸의 다른 부위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항이 높음

  - 일부 영유아들은 이러한 근육 상태가 끊임없이 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몸이 뒤틀리기도 함

 3. 인지 수준

   - 뇌병변장애 영유아의 인지 수준은 그 범위가 넓음

     > 인지 발달장애를 수반하는 경우부터 정상적 인지 수준을 보이는 경우까지 다양

   - 뇌병변장애아의 인지 수준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음

     > 많은 뇌병변 영유아들은 언어문제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 비언어적 의사소통인 가리키기, 고개 끄덕이기, 얼굴 표정 등의 운동 발달에도 문제가 있어 표현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

 4. 의사소통 기술

   - 뇌병변장애 영유아의 지원과 중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의사소통 기술

    > 음성을 만드는 안면근육이나 운동에 문제가 있어 의사소통이 곤란한 경우, 보완대체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함

   - 부모와 전문가들 중에는 보완대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의사소통판과 같은 보조기구가 오히려 언어 발달에 지체를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음

    > 각 영유아가 사용할 수 있는 보완대체 의사소통판을 만들기 위해 여러 전문가과의 협의가 필요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영유아의 교수방법

1. 뇌병변장애 영유아의 일반적 교수방법

  1) 반응 충분히 기다려주기

  - 운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영유아는 즉각적으로 반응하는에 어려움이 있음

    ex) 교사가 영유아에게 원하는 놀잇감을 손으로 가리키라고 요구 할 때

  - 교사가 요구하는 것을 듣고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반응을 나타내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음

    > 교사가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지 않음으로 인해 스스로 반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장애영유아는 점차 좌절하고 점점 반응하려 하지 않게 될 것

   2) 불수의적인 운동에 대해 이해하기

   - 운동 기능 발달이 지체된 영유아들 중에서는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불수의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자세나 행동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함

    > 반사적 움직임의 경우 자세를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줄여 줄 수 있어야 함

   3)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세 잡아주기

   - 장애영유아가 활동에 좀 더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자세가 어떤 것인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와 상담하여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함

    > 혼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나 통로를 확보해 주어야 함

   - 수건, 경사대를 이용한 엎드린 자세 유지 방법

   4) 모든 활동에 일정 부분이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 좋은 앉기 자세: 엉덩이와 무릎이 90도 각도를 유지하고, 발은 발 받침대에 편안하게 놓여 있어야 하며, 의자 안쪽에 엉덩이를 넣어서 앉아야 함

   - 어깨나 머리도 안정되게 위치할 수 있도록 지지대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스탠드 사용)

   - 심한 지체장애아라도 관찰만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부분적으로라도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스위치를 단순하게 만들어서 활동에 사용할 카세트나 전자도구를 작동하는데 참여시킬 수 있음

2. 위험한 상황에 대한 대처기술 교육

   ㅇ 영유아 시기: 위험한 상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대처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가 필요한 시기

   ㅇ 특히 뇌병변장애 영유아들은 신체를 움직이고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도가 더욱 면밀히 이루어져야 함

   1) 안전한 환경 마련하기

    -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함

    - 영유아가 앉거나 눕거나 선 높이에서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

사고유형	유의점
질식	- 잠자리에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나 쿠션 제거하기 - 수유하면서 재우지 않기 - 작은 크기의 물건이나 비닐 제거하기 - 목과 머리를 바르게 가누도록 돕기 - 버터칼이나 커튼 줄 영유아에게 닿지 않게 하기 - 방울토마토, 포도, 떡 등을 잘게 잘라 제공하기
추락, 넘어짐	- 놀이기구, 침대, 의자에 보호대하기 - 바닥에 카펫 깔기 - 계단에 안전바 설치하기 - 창문 아래에 낮은 가구 배치하지 않기 - 방충망에 기대지 않도록 하기 - 바닥에 물기를 제거하고, 미끄럼방지 처리하기
화상	- 전열기구 영유아에게 닿지 않게 두기 - 조리시설(가스레인지, 오븐 등) 관라힉 - 온수(정수기 온수 잠그기, 수도 온수레버) 관리하기 - 식탁보 씌우지 않기
찔림, 베임, 긁힘	- 위험한 생활용품(칼, 눈썹칼, 손톱깍이, 송곳 등) 관리하기 - 뾰족한 목서리를 부드러운 것으로 감싸기 - 책상, 식탁, 휠체어 등의 날카로운 부분 점검하기
부딪힘, 끼임	- 문을 완전히 열거나 닫아두기 - 문닫힘 안전 쿠션 부착하기 - 문턱 제거하거나 눈에 띄는 색으로 표시하기 - 이동이 잦은 곳에 물건 치우기 - 휠체어를 사용하는 경우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2) 바람직한 행동의 모델 보여주기

     - 영유아들은 교사 및 부모의 행동을 관찰하여 모방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대응방법을 보여주는 것 또한 중요함(횡단보도 규칙 지키기, 가위 안전하게 사용하고 보관하기, 안전용품 착용하기)

   3) 도움 요청하는 방법 지도하기

     - 재난 상황에서 도움 요청하기

      > 화재,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자신이 있는 위치를 다른 사람이 알아내도록 "도와주세요" 크게 외치도록 지도

      > 발성이나 발음의 문제로 말소리를 내는데 제한이 있는 뇌병변장애 영유아는 '아'와 같이 쉽게 낼 수 있는 말소리로 팔이나 등으로 쿵쿵 소리를 크게 내도록 지도하거나 호루라기/호신용 경보기/소리 나는 버튼 등을 활용하도록 돕기

     - 길을 잃었을 때 도움 요청하기

      > 가족이나 선생님을 찾기 위해 그 자리에 기다리면서 주위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음

      > 이를 대비하여 낯선 곳으로 이동할 때에는 가족이나 선생님의 전화번호, 이름표를 목걸이 형태로 소지

      >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접근하는 외부인에게 현혹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가방이나 휠체어 등에 이름을 크게 쓰는 일은 삼가야 함

      > 쿵 소리를 크게 내도록 지도하거나 호루라기나 호신용 경보기, 소리 나는 버튼 등을 활용하도록 하기

     - 유괴 및 성폭력에 대응하기

      > 낯선 사람이 위험하게 접근하거나, 누군가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때릴 땓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함

      > "싫어", "싫어요"라고 거절의 의사를 밝힌 후, 다른 사람이 있는 것으로 이동하거나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도록 지도(호루라기, 경보기 등 활용)

      > 가족이나 선생님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지도하기

      >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제와 가깜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함

      > 역할놀이를 하거나 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등 대체할 수 있는 경험 제공

      > 자신이 소중하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아야 하는 귀한 존재임을 느끼도록 하기

      >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아는 영유아들은 자신을 위협하는 타인에게 거절을 표현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음

 

*보조공학 *

 1) 이동에 대한 지원

  ㅇ 유아용 4바퀴 보행자소아용 워커, 전동휠체어, 수동 휠체어

  ㅇ 자세 유지를 위한 지원:자세 지지용 의자와 받침대, 문자기호 세트

  ㅇ 의사소통을 위한 지원: 휴대용 대화장치/ 문자기호 세트      

  ㅇ 식사 보조를 위한 지원: 꺽어진 수푼포크, 음식물 방지턱, 핸드그립 숟가락, 손잡이컵

  ㅇ 학습 보조를 위한 지원: 펜잡기 보조도구, 루프형 가위, 테이블, 터치등